사회

스타벅스의 배신.. 논란 터지기 일주일 전 알고 있었다

이슈포스트2 2022. 10. 5. 13:08

이수진 의원 "국민 건강을 볼모로 돈을 벌었을 것"
스타벅스, 직원 양심 고백 일주일 전인 13일 사태 인지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이슈포스트] 스타벅스가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사실을 논란 발생 일주일 전에 알고도 계속 증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리백 폼알데하이드 검출 논란은 지난 7월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FITI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일주일 앞선 13일 해당 사실 인지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은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에게 "(신세계그룹) 감사팀에 확인해봤더니 송 대표가 지난 7월 13일 보고를 받았다. 저희가 조사할 땐 그렇지 않다고 말하다가 그룹 감사팀에서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결과를 확인하고도 국민을 계속 위험에 노출했다"며 "사태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그제야 스타벅스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양심 있는 직원의 공개가 아니었으면 (계속해서) 국민 건강을 볼모로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스타벅스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했다.

이에 송 대표는 "(피해보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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