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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서희원 사망 구준엽, 유산 1200억.. 그리고 전 남편 불륜, 전 시모 고인팔이

by 이슈포스트2 2025. 2. 10.

서희원 사망 구준엽, 유산 1200억.. 그리고 전 남편 불륜, 전 시모 고인팔이

1. 운명적 첫 만남과 이별

1998년, 대한민국의 인기 댄스 그룹 클론의 멤버 구준엽은 대만의 신예 스타 서희원(쉬시위안)을 처음 만났다. 당시 서희원(쉬시위안)은 대만에서 떠오르는 배우이자 방송인이었고, 구준엽은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한 파티에서 처음 만나 단숨에 서로에게 끌렸다. 서희원(쉬시위안)도 구준엽의 오랜 팬이었고, 그들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당시 연예인의 연애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지금과 달랐다. 가수의 연애가 공개되면 팬들의 이탈이 우려되었고, 소속사의 강한 반대도 있었다. 구준엽은 결국 사랑과 커리어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너무 큰 부담이었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이별을 택했다. 서희원(쉬시위안) 역시 힘든 결정을 받아들이며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2. 20년 만의 재회와 결혼

시간이 흘러 서희원(쉬시위안)은 중국 재벌 2세 왕샤오페이와 결혼하며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2021년, 그녀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20여 년 동안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던 서희원(쉬시위안)에게 다시 연락하기로 결심했다.

 

놀랍게도 서희원(쉬시위안)의 번호는 그대로였고, 두 사람은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구준엽은 "우리가 다시 만나려면 결혼해야 한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프러포즈했고, 서희원(쉬시위안)은 이를 받아들였다. 결혼식도 없이 단순히 혼인신고만 한 채 부부의 연을 맺으며,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사랑을 이루었다.

3. 행복했던 결혼 생활

두 사람의 사랑은 결혼 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결혼 반지 대신 손가락에 반지 모양의 문신을 새기고, 각자의 몸에 "Remember Together Forever"라는 문구를 새기며 서로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구준엽은 방송에서 서희원(쉬시위안)의 사진을 자랑하며 "지금도 너무 예쁘다. 소녀 같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희원(쉬시위안) 역시 남편을 향한 사랑을 여러 인터뷰와 SNS를 통해 표현했다. 그들의 러브스토리는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운명적인 사랑의 상징으로 회자되었다.

4. 충격적인 비보, 갑작스러운 이별

하지만 이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5년 2월 2일, 서희원(쉬시위안)은 가족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를 겪었다. 여행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일정을 강행했고, 1월 31일 밤부터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그녀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으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2월 1일 도쿄의 한 병원으로 전원되었으나, 의료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했다. 결국 2월 2일 새벽, 서희원(쉬시위안)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사망 소식은 팬들과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며, 많은 이들이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했다.

 

유가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유해를 대만으로 운구했으며, 장례 절차는 조용히 진행되었다. 그녀의 사망 원인과 치료 과정에 대한 다양한 논란도 이어졌고, 일부에서는 치료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5. 유산 문제

서희원(쉬시위안)이 남긴 약 1200억 원의 유산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법적으로 유산은 그녀의 두 자녀와 현 남편인 구준엽이 나눠 가질 가능성이 컸지만, 전남편 왕샤오페이가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한편, 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과 서희원(쉬시위안)은 결혼 전 재산 분리 계약을 맺었으며, 서희원(쉬시위안)이 소유했던 약 160억 원 상당의 펜트하우스와 국립미술관 부지 등 부동산 자산을 장모에게 양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 공증이 없어 이 계약은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구준엽은 법적으로 서희원(쉬시위안)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해 "나는 희원이의 유산을 받지 않겠다. 모든 권한을 장모님께 드릴 생각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또한 서희원의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그들의 권리와 재산이 보호될 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6. 전남편과 전 시어머니의 논란

왕샤오페이는 서희원(쉬시위안)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공항에서 "그녀는 영원한 가족"이라며 감성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과거 외도 의혹과 전 시어머니 장란의 논란까지 겹쳐 여론은 곱지 않았다.

 

특히 대만 배우 장잉잉은 왕샤오페이가 결혼 2년 차부터 외도를 저질렀다고 폭로하며, "그가 속인 여자만 해도 수없이 많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쉬시위안)이 몸이 약한 것을 알면서도 네 번의 임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커졌다.

 

전 시어머니 장란은 서희원(쉬시위안)의 사망 당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억대의 수익을 올린 것이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자신의 쇼핑몰 제품을 홍보하며, "우리에게도 삶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하며 제품 판매를 이어갔다. 대중들은 이를 "고인의 죽음을 이용한 상업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장란의 방송과 SNS 계정은 신고가 쇄도하며 폐쇄 위기에 처했다.

마무리

운명처럼 다시 만난 사랑, 그리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한편으로는 복잡한 논란을 낳았다. 하지만 구준엽이 마지막까지 보여준 사랑과 헌신은 진정한 애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그가 남긴 메시지가 서희원(쉬시위안)이 남긴 사랑의 유산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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