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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귀화' 린샤오쥔(임효준) 역전과 쑨룽 반칙 사건..박지원 "재미있었다"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500m 결승 논란

by 이슈포스트2 2025. 2. 10.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이야기 🔥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한국 대표팀 선수들 간의 경쟁이 주목을 끌었다. 과거 한국 대표팀의 간판이었던 린샤오쥔은 여러 사건을 거쳐 중국으로 귀화했고, 이번 대회에서 중국 국가대표로 첫 종합 대회를 치르게 됐다.

그런데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많은 이야깃거리가 쏟아졌다. 린샤오쥔과 한국 선수들 사이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은 물론이고, 경기 중 반칙 논란까지 터졌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린샤오쥔, 한국에서 중국으로 간 사연

린샤오쥔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의 대표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동료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겨 일부가 노출되는 장난을 쳤고, 이로 인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그에게 1년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고, 이는 그의 선수 생활에 큰 타격을 주었다.

결국 법적 공방 끝에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때는 이미 한국을 떠나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한 뒤였다. 많은 논란 속에서도 그는 중국 대표로서 다시 국제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그리고 2025년, 그는 중국에서 열리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된다.


🏆 한국 vs 중국, 쇼트트랙 라이벌전의 시작!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의 맞대결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그리고 그 기대를 충족하듯이, 대회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 혼성 2000m 계주 – 실수 하나로 금메달을 내준 린샤오쥔

린샤오쥔은 혼성 2000m 계주에서 1위로 질주하고 있었지만,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홀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그 순간 한국의 박지원이 이를 놓치지 않고 1위로 치고 나가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린샤오쥔은 펜스에 부딪힌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고, 중국 팬들도 탄식을 쏟아냈다. 첫 경기부터 뼈아픈 실수를 한 그는 더욱 독하게 마음을 먹게 된다.


🔹 남자 1500m 결승 – 박지원 vs 린샤오쥔, 첫 정면 승부!

1500m 결승에서는 한국의 박지원과 린샤오쥔이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둘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선두 경쟁을 펼쳤다.

박지원은 막판 스퍼트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고, 린샤오쥔은 0.2초 차이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박지원은 “린샤오쥔이 확실히 잘 타는 선수다. 하지만 난 질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언제나 이길 거라 믿는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남자 500m 결승 – 반칙 논란이 터지다

가장 논란이 됐던 경기는 남자 500m 결승이었다.

경기 초반, 박지원이 기막힌 인코스 공략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곡선 주로에서 린샤오쥔이 폭발적인 가속을 보이며 다시 추월했다. 그런데 그 순간, 뒷줄에 있던 중국의 쑨룽이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손으로 밀어줬다.

이 장면은 마치 계주 경기에서 팀원이 밀어주는 것처럼 보였고, 덕분에 린샤오쥔은 박지원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 295조 2항에 명백히 위배되는 반칙이라는 점이었다. 쇼트트랙 개인전에서는 다른 선수의 밀어주기가 금지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판진은 이 장면을 문제 삼지 않았고, 린샤오쥔의 금메달이 그대로 인정되었다. 이에 대해 한국 대표팀은 15분 내에 항의할 수 있었지만, 반칙 장면을 너무 늦게 확인하는 바람에 항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 경기 후 박지원은 **“매우 재밌었다. 하지만 앞으로 더 깔끔한 레이스를 펼치겠다”**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 남자 5000m 계주 – 또다시 몸싸움 논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박지원과 린샤오쥔의 몸싸움이 치열했다. 경기 마지막 주자로 나선 두 선수는 결승선을 앞두고 서로를 손으로 제지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박지원에게만 페널티 판정을 내렸고, 결과적으로 한국은 메달을 놓치고 카자흐스탄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 판정 역시 논란이 되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 경기 후 반응 – 스포츠맨십 vs 감정적 반응

경기 후 린샤오쥔은 중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친구 박지원 덕분에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라며 인터뷰를 했다.

반면 박지원과 한국 선수들은 반칙 논란에도 불구하고 린샤오쥔을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지원은 “라이벌전이 있어야 팬들이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겠느냐”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 대회 총정리 – 승리와 논란 속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은 한국과 중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었고, 반칙 논란까지 겹치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박지원은 1500m와 혼성 2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 린샤오쥔은 혼성 계주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500m에서 논란 속 금메달을 따내며 중국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반칙 논란과 판정 시비가 이어졌지만, 결국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한국 선수들이 더욱 빛났다.

내년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도 두 선수의 라이벌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때는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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