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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중국귀화' 린샤오쥔(임효준), 황대헌 추행 무죄사건 재조명

by 이슈포스트2 2025. 2. 11.
  1. 사건 개요
    • 황대헌과 임효준의 관계
    •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 발생한 사건
  2. 법적 분쟁 및 판결 과정
    • 1심 판결: 유죄 판결과 벌금형
    • 2심 판결: 무죄 판결로 뒤집힘
    • 대법원 판결: 최종 무죄 확정
  3. 임효준의 중국 귀화
    • 귀화 배경과 이유
    • 중국에서의 활동
  4. 황대헌의 반칙 논란
    • 2024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의 반칙 사건
    • 이전 경기에서의 반칙 이력

황대헌 인스타그램

1. 사건 개요

이 사건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발생한 일로 시작됩니다. 당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 중이었는데, 분위기는 대체로 장난스러웠습니다.

어느 한 여자 선수가 암벽등반 기구에 올라가자, 황대헌이 장난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주먹으로 쳤고, 해당 선수도 웃으며 반응했습니다. 이후 황대헌이 암벽 기구에 오르자, 임효준이 황대헌의 반바지를 잡아당겼고, 이로 인해 황대헌의 엉덩이 일부가 노출되었습니다. 이를 본 다른 선수들은 웃었고, 임효준도 장난스럽게 도망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황대헌은 대한체육회와 선수촌에 임효준을 성희롱으로 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장난으로 끝나지 않았고, 결국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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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적 분쟁 및 판결 과정

1심 판결: 유죄 판결과 벌금형

임효준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1심 재판부는 “기습적으로 바지를 내린 행위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해자(황대헌)가 불쾌함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벌금 300만 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가 명령되었습니다.

2심 판결: 무죄 판결로 뒤집힘

그러나 항소심에서는 판결이 뒤집혔습니다. 2심 재판부는 "당시 분위기가 장난스러웠으며, 단순한 장난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황대헌이 사건 직후 국가대표 선발을 언급하며 임효준이 징계를 받을 경우 본인이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다고 암시한 점"도 고려되었습니다.

대법원 판결: 최종 무죄 확정

대법원은 2021년 6월 1일, 2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며 최종적으로 임효준에게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3. 임효준의 중국 귀화

법적 분쟁이 진행되는 동안, 임효준은 한국에서 더 이상 훈련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로 인해 국내에서 선수 생활이 어려워지자, 그는 중국으로 귀화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20년 6월, 임효준은 중국 귀화를 선택하며 중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린샤오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국적 변경 후 3년간 국제 대회 출전이 제한되었기 때문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4. 황대헌의 반칙 논란

2024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의 반칙 사건

황대헌은 202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박지원과의 경기 중 두 차례 반칙을 저질렀습니다.

  1. 1500m 결승(3월 17일)
    • 황대헌이 박지원을 몸으로 밀어 중심을 잃게 만듦.
    • 황대헌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실격 판정.
  2. 1000m 결승(3월 18일)
    • 황대헌이 박지원의 허벅지를 손으로 밀어 균형을 잃게 함.
    • 박지원이 넘어지면서 메달을 놓침.
    • 황대헌은 실격 처리됨.

이 사건으로 인해 박지원은 메달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도 잃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의 반칙 이력

황대헌은 이전에도 박지원에게 반칙을 저지른 적이 있습니다. 2023년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 경기에서도 박지원을 밀쳐 옐로카드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결론

임효준 사건과 황대헌 반칙 논란은 단순한 선수 간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빙상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다시금 조명하게 만들었습니다.

  1. 임효준은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여론의 악화로 인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2. 황대헌은 세계선수권에서 반복적인 반칙을 저지르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들은 한국 쇼트트랙의 경쟁 문화와 선수 관리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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