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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13살 연하' 우즈벡 미녀와 이틀만에 결혼한 남편의 충격적 정신상태

by 이슈포스트2 2022. 10. 4.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우즈벡 아내, 한국 남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갈무리

[이슈포스트]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13세 연하의 외국인 아내에게 욕설을 하는 한국인 남편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케 했다.

이날 방송에는 최초로 국제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8년차 부부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아내는 28살, 한국 출신의 남편은 41살로 13살 나이차가 난다고 말했다. 둘은 국제결혼업체를 통해 만난 지 이틀 만에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가난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절박한 마음으로 국제결혼을 선택한 우즈베키스탄인 아내와 달리, 한국인 남편은 단순히 결혼 목적으로 아내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아내의 고민은 남편의 무시와 폭언, 무직인 채 게임에 빠져사는 모습 등이었다.
영상에서 남편은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내에게 "아침밥이 맛이 없다. 이따위로 음식 만들었냐"며 타박했다. 폭언과 욕설도 서슴치 않았다. 남편은 아내에게 "적당히 하고 꺼져라" 등 욕설을 쏟아내고 심지어 손가락 욕까지 남발해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와 MC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남편은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다 보니"라며 황당한 해명을 했다.

아내의 고민은 욕설 폭언만이 아니었다.  아내는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상담원으로 근무 중인 반면 남편은 근무하던 회사가 부도난 후 2년간 무직상태라고 밝혔다. 아내는 생계를 책임지면서도 집안일과 아이들의 육아에 매진하는데 반해 남편은 하루종일 켬퓨터 게임과 휴대폰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아내는 남편 용돈으로 100만원을 준다고 밝혔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우즈벡 아내, 한국 남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오은영 박사는 "최근 국제결혼의 특성이 연애기간이 거의 없으며 '이게 아니면 이거라도'라는 차선책으로 한다"며 "그러다 보니 '중개비를 들여 결혼했는데 왜 내 맘대로 안되냐'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고 이런 불평등한 관계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남편이 '내가 널 사왔어!' 이런 식으로 하더라고요"라고 했고 남편은 "장난으로 말한거다"라고 해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폭언에 친구 간의 장난스러운 욕과 무시, 분노가 섞인 진짜 욕이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결혼의 특성상 연애기간이 거의 없으며 중개비를 들여 결혼한 부부의 특성상 불평등한 권력 구조가 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박사는  남편에게 “아내를 정말 사랑하시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남편은 반반이라는 모호한 답을 했다.

하지만 또한 오은영 박사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남편이 게임 중독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에너지와 흥미의 상실에서 우울의 증상이 보인다"며 "과거 파혼으로 인해 결혼한 것처럼 게임에 빠져든 거 같다"고 진단했다.

또한 남편이 아이들의 부정적 감정을 견디지 못하자 오 박사는 "남편분이 아직 정서 발달이 미숙하다"며 "표현을 하는 것을 연습해야 하는데 가장 먼저 해볼 방법은 아이들에게 영상편지를 쓰는 것이다"라고 해결책을 알리기도 했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우즈벡 아내, 한국 남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우울증 치료를 권유하며 정서발달의 미숙함을 지적했다. 더불어 가족을 향한 다정한 애정 표현 연습을 당부하며 아이들에게 영상편지를 써보는것을 제안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은영 박사가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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