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내 남편"..박봄, 셀프 열애설 논란.. 이민호 반응이..

가수 박봄이 배우 이민호를 '남편'이라 칭하며 지속적으로 열애설을 제기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상대 배우 측이 "개인적인 친분조차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팬들과 대중의 혼란을 불러일으키며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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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열애설의 시작, 그리고 반복된 논란

지난해 9월, 박봄은 자신의 SNS에 "진심 남편♡"이라는 글과 함께 이민호의 사진을 올렸다. 당시 팬들은 이를 단순한 팬심으로 받아들이기도 했지만, 일부에서는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이 같은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소속사는 "박봄이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이민호에게 빠져 올린 게시물일 뿐, 팬심 외에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해명하며 논란을 일단락 지으려 했다. 그러나 박봄은 올해 2월 13일과 15일, 다시 한 번 같은 사진과 함께 "내 남편 맞아요"라는 글을 게시하며 셀프 열애설을 재점화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불과 며칠 후 또다시 같은 내용을 반복하며 팬들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지만 상대 배우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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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의 주장, 그리고 소속사의 제지

박봄의 SNS 활동이 거듭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한 팬이 "아니잖아요. 아니라고 말해줘요"라는 댓글을 남기자, 박봄은 "왜 그래?"라고 답하며 오히려 의문을 증폭시켰다. 또한 "누가 게시물을 삭제하나요?"라는 질문에는 "회사"라고 답하며 소속사가 게시물 삭제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후에도 "이민호가 남편이라는 것이 진짜냐"는 질문에 "예스(Yes)"라고 직접 답하는 등 열애설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행보에 일부 팬들은 "박봄의 SNS 활동이 제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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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팬덤의 분노, "박봄 활동 제외해야"

이번 논란은 단순한 SNS 해프닝을 넘어서 박봄이 속한 그룹 2NE1의 팬덤에도 파장을 일으켰다. 2NE1 팬 연합인 '블랙잭'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봄의 연이은 SNS 논란과 불성실한 태도, 무대에서의 성의 없는 행동들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박봄의 2NE1 활동 제외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봄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해당 배우와 팬들에게도 사과드린다"며 "이런 돌발행동이 팀 전체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2NE1의 향후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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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인스타그램

이민호 측의 공식 입장 발표

한편, 박봄의 지속적인 주장에 침묵을 지켜오던 이민호 측도 결국 입장을 발표했다. 그의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는 2월 20일 "이민호와 박봄은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며 "박봄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이민호가 박봄에게 사진을 올리도록 요청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논란을 정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봄은 이에 굴하지 않고 "저는 사실 혼자입니다.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해서 올렸는데요, 혼자임을 밝힙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여전히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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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행보, 그리고 대중의 반응

박봄이 속한 2NE1은 오는 4월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박봄의 무대 참여 여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팬들은 "박봄을 제외하고 콘서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다른 팬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박봄이 2NE1 멤버로서 마지막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지, 혹은 박봄의 연예계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이번 사건을 통해 연예인의 SNS 활동이 대중과 미디어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